[세계명시감상] 베트남 쯔엉 티 눈(Dương Thị Nhụn) 작가, '그리고 나는 꿈을 꾼다(VÀ TÔI MƠ)'
그리고 나는 꿈을 꾼다 - 쯔엉 티 눈(Dương Thị Nhụn) 작가 - 한국어 번역 : 레 당 환(LÉ ĐĂNG HOAN, 베트남작가협회 회원, 시인·번역문학가) 언젠가 김치의 나라에 가는 꿈을 꿨다. 낙엽이 떨어지는 늦가을 날씨, 그 붉은 색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오! 엄청나고도 황홀하도다. 행복한 마음으로 떠나는 김치의 나라 꿀 같은 노란 은행 열매는 갈색 땅에 흩날려 다시 꽃이 맺기를 기다리는구나. 환절기의 서걱서걱 부스러짐을 견디며 부활을 기약하는구나. 나는 친숙한 곳들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남이(섬), 부산, 광주, 서울… 광주에 온 나는 손님으로 왔지만 떠날 때는 친구가 되겠지. 오! 꿈들은 이루어질 거야. 내 사랑은 김치의 나라에 충분하기 때문에. VÀ TÔI MƠ - Dương Thị Nhụn Mơ một ngày được tới xứ Kim Chi Trời cuối thu phong đang đổ lá Màu đỏ ấy vừa quen vừa lạ Mênh mông ơi! Rực rỡ ơi! Xứ Kim Chi con đường hạnh phúc Ngân hạnh vàng như mật ong Tưới xuống đất nâu chờ